2012년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구었던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은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시청률 40%를 넘어서는 신드롬을 일으켰습니다. 김수현과 한가인의 애절한 로맨스, 그리고 궁중 암투를 그린 이 드라마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선사했습니다. 드라마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주인공들이 머물렀던 아름다운 고궁과 전통 마을, 그리고 드라마틱한 장면들이 연출되었던 촬영지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는데요. 오늘은 ‘해를 품은 달’의 향수를 느끼고 싶은 분들을 위해, 그 아름다운 촬영지들을 직접 방문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정보와 함께 소개하고자 합니다. 마치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된 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한국의 숨겨진 보물들을 함께 떠나볼까요?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촬영지 가볼만한 곳 방영 정보
‘해를 품은 달’은 2012년 1월 4일부터 3월 15일까지 MBC에서 방영된 20부작 판타지 로맨스 사극입니다. 허윤미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가상의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왕세자 이훤과 액받이 무녀 월의 애절한 사랑과 궁중 세력 간의 갈등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어린 시절 운명적인 만남을 가졌던 두 사람이지만, 비극적인 사건으로 헤어지고 8년 후 재회하며 벌어지는 사건들을 긴장감 넘치게 풀어냈습니다. 특히 김수현 배우가 연기한 이훤의 깊은 슬픔과 카리스마, 한가인 배우가 연기한 월의 순수함과 강인함은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 드라마는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정치적인 암투와 권력 다툼, 그리고 운명적인 사랑이라는 복합적인 요소들이 어우러져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주요 촬영지 소개
주요 촬영지: 창덕궁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99)
‘해를 품은 달’에서 가장 중요한 궁궐 장면들이 촬영된 곳 중 하나가 바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입니다. 드라마 속 왕실의 위엄과 아름다움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창덕궁은 주인공 이훤과 월이 만나는 장면, 그리고 중요한 정치적 사건들이 벌어지는 배경으로 자주 등장했습니다.
- 등장 에피소드 및 장면: 창덕궁은 드라마 전반에 걸쳐 왕실의 공간으로 등장합니다. 특히 이훤이 월을 처음 마주치는 장면, 그리고 여러 궁궐 안에서의 장면들이 창덕궁 후원이나 전각에서 촬영되었습니다. 1화에서 어린 이훤과 어린 연우가 만나는 장면, 그리고 훗날 이훤과 월이 재회하며 나누는 대화 장면 등 중요한 순간들이 창덕궁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그려졌습니다.
- 장소의 특징: 창덕궁은 조선 왕조 궁궐 중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왕이 거주했던 궁궐로, 자연 지형을 거스르지 않고 조화롭게 건축된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특히 비밀스럽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후원은 사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선사하며, 드라마의 애틋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는 역할을 했습니다.
- 검색 및 인기 이유: 창덕궁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궁으로, 역사적 가치뿐만 아니라 빼어난 아름다움으로 많은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곳입니다. ‘해를 품은 달’ 방영 이후에는 드라마의 팬들이 주인공들이 거닐었던 길을 따라 걸으며 그 감동을 다시 느끼고 싶어 방문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주요 촬영지: 한국민속촌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민속촌로 90)
한국민속촌은 ‘해를 품은 달’에서 백성들의 삶과 당시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중요한 배경이 되었습니다. 드라마 속 월이 살았던 집이나, 이훤이 백성들의 삶을 살피기 위해 행차하는 장면 등이 한국민속촌의 정겨운 풍경 속에서 촬영되었습니다.
- 등장 에피소드 및 장면: 한국민속촌은 드라마에서 월의 어린 시절 집, 그리고 이훤이 변복을 하고 민심을 살피러 다니는 장면 등에서 자주 등장했습니다. 특히 2화에서 월이 어린 시절을 보내던 집의 모습이나, 이훤이 백성들 속에서 월을 알아보는 장면 등이 한국민속촌의 고즈넉한 초가집과 마당에서 촬영되었습니다.
- 장소의 특징: 한국민속촌은 조선 시대 지방 양반가, 민가, 관아 등 200여 채의 전통 가옥을 옮겨 복원한 곳으로, 당시 사람들의 생활 모습과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 드라마 촬영 당시에는 실제 생활하는 것처럼 연출하기 위해 민속촌의 사실적인 재현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검색 및 인기 이유: 한국민속촌은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싶은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으며, ‘해를 품은 달’과 같은 사극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드라마 팬들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 매력입니다.
주요 촬영지: 용인대장금대장금천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 현재는 ‘용인대장금테마파크’로 운영 중
용인대장금대장금천 (현재는 ‘용인대장금테마파크’로 명칭 변경)은 ‘해를 품은 달’에서 궁궐 내부의 전각들과 민가, 그리고 다양한 사건들이 벌어지는 무대로 활용되었습니다. 특히 화려하면서도 고풍스러운 건축물들이 드라마의 사극 분위기를 한껏 살려주었습니다.
- 등장 에피소드 및 장면: 이 드라마에서 용인대장금테마파크는 궁궐의 복도, 전각, 그리고 백성들의 마을 모습 등 다채로운 장면을 촬영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 특히 8화에서 월이 궁궐에서 겪는 위협적인 상황이나, 10화에서 이훤과 월이 몰래 만나는 장면 등 긴장감이 고조되는 에피소드에서 중요한 배경으로 등장했습니다.
- 장소의 특징: 대장금 촬영을 위해 조성되었던 이 테마파크는 조선 시대 궁궐과 관청, 시장, 양반가, 민가 등 다양한 시대와 계층의 건축물들이 복원되어 있어 사극 촬영에 최적화된 장소입니다. 현재는 ‘용인대장금테마파크’로 운영되며 방문객들에게 드라마 세트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 검색 및 인기 이유: ‘대장금’이라는 또 다른 유명 사극의 촬영지였기 때문에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었으며, ‘해를 품은 달’ 촬영지로도 알려지면서 사극 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실제 옛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아 몰입감을 높여주는 것이 인기의 비결입니다.
주요 촬영지: 낙안읍성 민속마을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 충민길 30)
낙안읍성 민속마을은 ‘해를 품은 달’에서 궁궐 밖 백성들의 삶과 그들의 애환을 그려내는 데 사용된 아름다운 전통 마을입니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주는 이곳은 드라마의 서정적인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 등장 에피소드 및 장면: 드라마 속 월이 궁궐 밖에서 지내거나, 이훤이 백성들의 삶을 가까이에서 느끼고자 할 때 방문하는 마을의 모습이 낙안읍성에서 촬영되었습니다. 특히 15화에서 이훤이 변복을 하고 민초들의 고충을 듣는 장면 등에서 낙안읍성의 정겨운 풍경이 드라마의 감성을 더했습니다.
- 장소의 특징: 낙안읍성은 조선 시대 지방 행정 구역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당시의 성곽, 민가, 관아 등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특히 300여 채의 초가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마을 풍경은 한국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 검색 및 인기 이유: 잘 보존된 전통 마을이라는 점과 함께, ‘해를 품은 달’을 비롯한 여러 사극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습니다. 마치 드라마 속 주인공이 되어 그 시대를 살아보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입니다.
주요 촬영지: 봉은사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 531)
의외의 장소일 수 있지만, 봉은사는 ‘해를 품은 달’에서 몇몇 중요한 장면을 촬영하는 데 활용되었습니다. 특히 드라마의 애절한 감정을 담아내는 데 봉은사 특유의 고즈넉함과 신비로운 분위기가 더해졌습니다.
- 등장 에피소드 및 장면: 드라마에서 월이 궁궐 밖에서 수행하는 장면이나, 혹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 기도 장면 등이 봉은사에서 촬영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10화에서 월이 자신의 운명에 대해 고뇌하며 기도를 올리는 장면 등이 봉은사의 고요한 분위기 속에서 연출되었습니다.
- 장소의 특징: 봉은사는 서울 도심에 위치해 있지만, 마치 도심 속 사찰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고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오랜 역사와 함께 아름다운 건축 양식을 자랑하며,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선사하여 도심 속 휴식처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 검색 및 인기 이유: 봉은사는 서울의 유명 관광지 중 하나이며, ‘해를 품은 달’ 촬영지로도 알려지면서 드라마 팬들이 방문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현대적인 강남의 모습과 대비되는 고즈넉한 사찰의 풍경이 드라마의 서정적인 분위기를 배가시켰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이 외에도 ‘해를 품은 달’의 아름다운 장면들을 담았던 장소로는 부여 낙화암, 전주 한옥마을, 양주별산대놀이마을 등이 있습니다.
근처 추천 맛집 및 카페
드라마 촬영지를 둘러보셨다면, 그 주변의 맛집과 카페에서 잠시 쉬어가며 특별한 경험을 더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각 촬영지 근처에서 추천할 만한 곳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 촬영지 | 추천 맛집/카페 | 메뉴/특징 |
|---|---|---|
| 창덕궁 | 북촌손만두 | 다양한 종류의 수제 만두와 시원한 국수. 창덕궁 탐방 후 가볍게 식사하기 좋음. |
| 카페산 | 북촌 한옥마을의 아름다운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루프탑 카페. 커피와 디저트. | |
| 한국민속촌 | 민속촌 내 전통음식점 | 용인백암순대, 파전, 막걸리 등 민속촌 특색을 살린 전통 음식. |
| 용인시내 유명 빵집 | 간단한 간식거리나 음료를 판매하는 카페. | |
| 용인대장금테마파크 | 기흥구 맛집 거리 | 지역 특색을 살린 한정식, 육개장 등 다양한 한식 메뉴. |
| 근처 브런치 카페 | 데이트나 친구와 함께 방문하기 좋은 분위기 좋은 카페. | |
| 낙안읍성 민속마을 | 순천 로컬 맛집 | 꼬막 비빔밥, 게장 백반 등 남도의 신선한 해산물을 활용한 음식. |
| 순천 카페거리 | 아기자기한 소품과 함께 맛있는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곳. | |
| 봉은사 | 삼성동 맛집 골목 | 다양한 국적의 음식점과 트렌디한 카페들이 밀집. |
| 봉은사 근처 전통 찻집 |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에서 전통차와 다과를 즐길 수 있는 곳. |
자주하는 질문
Q1. ‘해를 품은 달’ 촬영지를 방문할 때 가장 좋은 시기는 언제인가요?
A1. 각 촬영지의 특성에 따라 다르지만, 봄과 가을이 대체로 가장 좋습니다. 창덕궁 후원의 아름다운 단풍이나 낙안읍성 마을의 푸르른 풍경을 감상하기 좋습니다. 여름에는 다소 더울 수 있으며, 겨울에는 추울 수 있으니 날씨를 고려하여 방문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Q2. 촬영지 방문 시 드라마의 감동을 더 느낄 수 있는 팁이 있을까요?
A2. 드라마를 다시 한 번 시청하고 방문할 촬영지의 장면들을 미리 확인하면 좋습니다. 촬영지에서 드라마 속 명장면을 재현해보거나, 당시 등장인물의 심정을 떠올리며 산책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각 촬영지의 역사적 배경을 함께 알아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입니다.
Q3. 촬영지 입장료나 운영 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A3. 각 촬영지마다 입장료 및 운영 시간이 다릅니다. 창덕궁은 특별 관람 코스의 경우 별도 예약이 필요할 수 있으며, 한국민속촌, 용인대장금테마파크, 낙안읍성 민속마을 등은 입장료가 있습니다. 방문 전에 해당 관광지의 공식 웹사이트를 확인하여 최신 정보를 얻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마치며
‘해를 품은 달’은 단순한 드라마를 넘어,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다시금 느끼게 해준 작품이었습니다. 드라마 속 애틋한 사랑 이야기와 흥미진진한 궁중 암투가 펼쳐졌던 촬영지들을 직접 방문하며, 마치 시간을 거슬러 그 시대 속으로 들어간 듯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린 촬영지들을 따라 한국의 아름다운 곳곳을 탐방하며, ‘해를 품은 달’의 여운을 다시금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잊지 못할 추억과 함께, 한국의 숨겨진 매력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누리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