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섬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 맑은 공기와 푸른 자연 속에서 걷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싶으신가요? 대한민국 남서쪽에 자리한 완도는 푸른 남해의 낭만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매력적인 섬입니다. 특히 완도 지역의 둘레길은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며 걷기 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힐링하는 시간, 싱그러운 숲길을 거닐며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 그리고 섬 곳곳에 숨겨진 역사와 문화를 만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완도의 대표적인 둘레길들을 소개합니다.
여행 일정 개요
본 여행 일정은 완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걷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2박 3일 코스로 구성되었습니다. 첫째 날에는 완도의 대표적인 해안 둘레길인 ‘신지명사갯길’을 걸으며 푸른 바다와 넓은 백사장의 절경을 감상하고, 둘째 날에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청산도 슬로걷기길’을 따라 느림의 미학을 체험합니다. 마지막 날에는 조선시대 대학자 윤선도의 자취가 깃든 ‘보길도 윤선도원림’을 탐방하며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사색의 시간을 갖습니다. 각 코스는 걷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지역의 맛집과 카페 탐방까지 포함하여 완도의 매력을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계획되었습니다.
1일차 코스
오전 일정
완도타워 & 신지명사갯길 (1구간)
여행의 시작은 완도의 상징인 완도타워에서 시작합니다. 완도타워에 올라 푸른 남해 바다와 주변 섬들의 파노라마 뷰를 감상하며 여행의 설렘을 더해보세요. 이후 완도 동쪽 해안을 따라 조성된 신지명사갯길 1구간으로 이동합니다. 약 5km 구간의 이 코스는 바다를 옆에 두고 걷는 해안 도로와 숲길이 어우러져 있어 지루할 틈 없이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합니다. 특히 붉은 동백꽃이 만발하는 계절에는 더욱 낭만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오후 일정
신지명사갯길 (2~3구간) & 명사십리해수욕장
오후에는 신지명사갯길의 남은 구간을 탐방합니다. 2구간은 숲길과 바다 풍경이 조화롭게 펼쳐지며, 3구간은 완도 최고 해변인 명사십리해수욕장으로 이어집니다. 십리에 걸쳐 펼쳐진 길고 아름다운 백사장은 그 자체로 장관이며, 파도 소리를 들으며 여유롭게 산책하기 좋습니다. 해변 주변의 카페에서 잠시 쉬어가며 시원한 음료와 함께 바다를 만끽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갯벌 체험이 가능한 곳도 있어 아이들과 함께라면 더욱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저녁 일정
완도 시내 저녁 식사 및 숙소
첫날의 피로를 풀기 위해 완도 시내로 이동하여 싱싱한 해산물 요리로 저녁 식사를 즐깁니다. 완도에서 유명한 전복 요리나 싱싱한 활어회를 맛보세요. 이후 완도 시내 또는 신지면에 위치한 숙소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합니다.
2일차 코스
청산도 슬로걷기길
둘째 날은 완도에서 배를 타고 약 50분 거리에 있는 아름다운 섬, 청산도로 향합니다. 청산도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슬로걷기길로 유명하며, 느림의 미학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다양한 코스가 있지만, 왕복 3~4시간 정도 소요되는 돌담길 코스 (도청항~권덕리~취명마을~옛 돌담길~보적산 전망대~원형길~서편제 촬영지~당리~원형길~도청항)를 추천합니다. 푸른 바다와 넓게 펼쳐진 초록빛 논밭, 정겨운 돌담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마음의 평화와 여유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봄철 유채꽃과 청보리가 황금빛으로 물든 풍경은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입니다. 섬을 둘러볼 때는 버스를 이용하거나 자전거를 대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청산도에서의 1박 또는 당일치기 후 완도로 돌아와 숙박할 수 있습니다.
3일차 코스
보길도 윤선도원림 & 예송리해변
셋째 날에는 완도항에서 배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보길도로 이동합니다. 보길도에 도착 후에는 조선시대 대학자 윤선도가 머물며 학문을 닦고 시를 읊었던 부용동 원림을 방문합니다. 아름다운 연못과 정자가 어우러진 이곳은 자연과 조화를 이룬 한국 전통 정원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조용히 산책하며 사색에 잠기기 좋습니다. 또한, 2015년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예송리 해변도 들러보세요. 4km에 달하는 해변길은 몽돌로 이루어져 있어 파도에 부딪히는 소리가 아름답고, 맑고 푸른 바닷물과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합니다. 이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거나 기념사진을 남기며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합니다.
추천 맛집 및 카페
| 장소 | 추천 메뉴 | 특징 | 주요 위치 |
|---|---|---|---|
| 식당: 완도 전복 전문점 | 전복죽, 전복 회, 전복 구이, 전복 뚝배기 | 완도의 명물인 신선한 전복을 맛볼 수 있는 곳. 다양한 전복 요리를 전문적으로 제공합니다. | 완도읍 및 신지면 |
| 식당: 어부의 집 | 활어회, 매운탕, 해산물 모듬 | 신선한 제철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현지인 추천 맛집. 푸짐한 양과 합리적인 가격이 장점입니다. | 완도항 주변 |
| 카페: 바다뷰 카페 (신지명사갯길 주변) | 커피, 차, 간단한 베이커리 | 넓게 펼쳐진 명사십리 해변을 바라보며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 | 신지면 명사십리해수욕장 인근 |
| 카페: 청산도 슬로 카페 | 전통차, 건강 음료, 토스트 | 청산도의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쉬어가기 좋은 아기자기한 카페. | 청산도 도청항 주변 |
| 식당: 보길도 향토 음식점 | 갈치조림, 밴댕이회 무침, 백반 | 보길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신선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향토 음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 보길면 |
여행 팁 및 주의사항
날씨 확인 및 옷차림: 완도는 섬 지역이므로 날씨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여행 전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걷기 편한 신발과 활동적인 복장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안가를 걷는 경우가 많으므로 햇볕을 가릴 모자나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제를 준비하는 것도 유용합니다. 바닷바람이 불 수 있으니 얇은 겉옷을 챙기는 것도 좋습니다.
교통편: 완도는 자동차로 여행하는 것이 편리하지만, 섬과 섬을 이동할 때는 여객선을 이용해야 합니다. 여객선 시간표를 미리 확인하고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청산도와 보길도 내에서는 대중교통(버스)이나 택시, 자전거 대여 등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식수 및 간식: 둘레길 코스 중에는 편의시설이 부족한 곳이 있을 수 있습니다. 충분한 양의 식수와 간단한 간식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쓰레기 처리: 아름다운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발생한 쓰레기는 반드시 되가져오거나 지정된 장소에 버려주세요.
계절별 특징: 봄에는 유채꽃과 청보리, 여름에는 푸른 바다와 해수욕, 가을에는 단풍과 억새, 겨울에는 잔잔한 바다와 해돋이가 아름답습니다. 여행 시기를 잘 선택하면 더욱 풍성한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자주하는 질문
Q1: 완도 둘레길은 초보자도 쉽게 걸을 수 있나요?
A1: 네, 완도 둘레길은 난이도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어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습니다. 신지명사갯길은 비교적 평탄한 해안길과 숲길이 이어져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으며, 청산도 슬로걷기길 역시 다양한 코스 중 완만한 길을 선택하면 어렵지 않게 완주할 수 있습니다. 다만, 보길도 윤선도원림 등 일부 구간은 약간의 경사가 있을 수 있으니 본인의 체력에 맞춰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2: 완도 둘레길을 걷기에 가장 좋은 계절은 언제인가요?
A2: 완도 둘레길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지만, 특히 봄(4월~5월)과 가을(9월~10월)을 추천합니다. 봄에는 청산도의 유채꽃과 청보리가 절정을 이루고, 완도 전역에 봄꽃이 만발하여 화사한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가을에는 시원한 날씨 속에서 맑고 푸른 바다와 울긋불긋 물든 산책로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해수욕과 함께 시원한 바닷바람을 즐길 수 있지만, 햇볕이 강할 수 있으니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Q3: 완도 둘레길 외에 완도에서 가볼 만한 다른 명소가 있을까요?
A3: 완도에는 둘레길 외에도 매력적인 명소들이 많습니다. 완도의 명물인 장보고 기념관에서는 해상 무역의 거장이었던 장보고 대사의 업적을 배울 수 있으며, 완도수목원에서는 다양한 난대림 식물을 관찰하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또한, 청해진유적지에서는 역사적인 흔적을 따라 걸으며 옛 추억에 잠길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아름다운 해변과 섬들이 많아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마치며
완도의 둘레길은 단순한 걷기 여행을 넘어,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나 자신을 돌아보고 진정한 휴식을 찾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푸른 바다를 마주하며 걷는 신지명사갯길의 시원함, 느림의 미학을 체감하는 청산도 슬로걷기길의 여유로움, 그리고 고즈넉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보길도 윤선도원림에서의 사색까지. 완도는 당신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것입니다. 이 가이드가 완도 둘레길 여행을 계획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잊지 못할 추억을 가득 담아 오시길 바랍니다.